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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LR ]/용어

카메라 용어 심도와 조리개 쉽게 이해하기

by 관이119 2012. 9. 12.

출처 http://blog.naver.com/mcgyber1?Redirect=Log&logNo=20159434972

원문 http://blog.naver.com/mcgyber1?Redirect=Log&logNo=20159434972

 

컴팩트 디카(이하 똑딱이)에서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로 넘어오면서 똑딱이에서는 잘 몰라도 되던 용어들을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런 용어 중에 '심도'와 '조리개'에 대한 관계를 설명해 보겠는데요.

심도(피사계심도)와 조리개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는 매크로(접사) 촬영으로 설명을 드려봅니다.

 

심도와 조리개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겠다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바로 매크로 촬영입니다.

일반적인 풍경 촬영시에는 카메라와 피사체와의 거리가 어느 정도 충분히 떨어져 있어서 심도에 대해 잘 몰라도 적당히 예쁘게 찍어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크로 촬영할 때는 이 심도라는 것이 상당히 짜증나는 결과를 만들 수가 있습니다.

촬영하는 순간 분명 초점을 맞췄다고 생각했는데 초점 맞은 영역이 너무 좁아서 원하는 사진이 아닐 수도 있고 조금만 흔들려도 초점 맞은 곳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입니다.

 

똑딱이로 매크로 촬영(보통 꽃무늬를 선택하면 매크로모드가 됩니다)할 때 똑딱이는 사용자가 따로 설정하지 않아도 촬영하기 적당하게 설정을 맞춰주기도 하지만 사용자가 설정해서 촬영해야 하는 카메라는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완전 달라집니다.

 

초점 맞는 영역이 좁다는 것은 심도가 얕다고 합니다.

그럼 초점 맞는 영역이 넓다면? 심도가 깊다고 합니다.

 

 

심도가 얕아지면 촬영할 때 조금만 흔들려도 흐려진 사진을 촬영하게 됩니다.

 

심도를 좀 더 쉽게 생각하면..

 

5cm의 원이 눈 앞에 있다고 가정했을 때 원에서 30cm 떨어져 원을 보면 원이 모두 다 또렷이 보입니다. 하지만 3cm 정도로 원에 가까이 다가가면 원의 중앙은 또렷하게 보여도 테두리 부위는 많이 흐려지게 보일 것입니다. 이런 것을 아웃포커싱이라고도 하죠. 이렇게 또렷하게 보이는 범위가 넓은 걸 심도가 깊다, 또렷하게 보이는 범위가 좁은 걸 심도가 얕다고 합니다.

 

그럼 심도의 조절은 어떻게 할까요?

 

첫 번째 방법은 원 얘기에서 말한 것처럼 피사계와의 거리를 조절해서 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특별한 조작없이 간편하지만 찍으려는 피사체가 그만큼 작게 찍힌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 방법은 조리개를 조절하는 것입니다. 조리개는 렌즈나 카메라에 F 숫자로 로 표기됩니다. 숫자가 작으면 조리개를 열었다(=개방, 작게 한다), 숫자가 크면 조리개를 조였다(=크게 한다)고 합니다.

 

심도를 깊게 하려면 조리개를 많이 조여야(F숫자를 크게) 합니다.

사람의 눈으로 얘기를 하자면 사물을 좀 더 자세히 보려 하면 눈을 작게 뜨고 보죠. 그리고 햇빛이 강해도 눈을 작게 뜨게 되죠. 동공도 빛이 강하면 작아지고 어두운 곳에서는 동공이 커집니다. 이렇게 눈을 작게 뜨거나 동공이 작아지면 빛이 조금 들어오게 됩니다. 조리개는 사람 눈을 조절하는 것과 같습니다.

 

눈을 작게 뜨는 게 조리개를 조이는 것(F숫자를 크게), 눈을 크게 뜨면 조리개를 열어주는 것(F숫자를 작게)인데요. 그리고 조리개 조절은 받아들이는 빛의 양을 조절도 하지만 사물을 자세히 보려 할 때 눈을 작게 뜨고 보는 것처럼 심도를 조절할 때도 사용합니다.

 

그럼 위의 사진에 한 줄 더 내용이 추가되어야겠죠?

 

 그럼 조리개를 항상 조여서 찍으면 초점 맞는 영역도 넓어지고 좋지 않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조리개를 조절하는 방법의 단점은 조리개를 조이면 그만큼 빛이 조금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어두운 곳에서는 사물의 분간을 제대로 할 수 없죠? 반대로 너무 밝은 곳에서도 분간은 어렵구요. 그래서 적당한 빛을 받아들여야만 하는데 이것을 적정 노출이라고 합니다.

 

조리개는 일정 숫자로 고정시켜 놓고 촬영할 때 노출이 부족(빛이 부족해서 어두울 때)하면 이 적정 노출을 맞추기 위해서 어떤 조작을 해야만 합니다.

 

촬영하는 곳의 전체적인 조명을 밝게 해주거나(지속광),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해서 셔터가 오래 열려 있게 하거나, ISO를 높여줘서 강제로 밝은 것처럼 해주거나 순간적으로 강한 빛을 제공(스트로보)해줘야 합니다.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하는 방법은 내가 빛을 100을 받아들어야 하는데 1초 동안에 겨우 10의 양 밖에 못 받아 들인다 그러면 10초 동안 빛을 받아서 모으면 100을 받을 수 있겠죠? 이 방법은 오랫동안 움직이지 않고 촬영해야 해서 많이 불편합니다. 삼각대에 놓고 야경 찍을 땐 이 방법을 많이 사용하죠.

 

ISO를 높이는 방법은 ISO를 높일수록 사진의 입자가 굵어지기 때문에 권장 방법은 아닙니다. 무턱대고 ISO를 높이다가는 사람 얼굴에 지렁이가 기어가는 듯한 사진을 찍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럼 가장 적당한 방법은? 지속광이나 스트로보(외장 플래시)로 밝은 빛을 제공해 주면 해결됩니다.

 

매크로 촬영할 때 조리개는 열어주는 것 보다는 조여주는 게 좋습니다. 심도를 깊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죠. 그리고 ?플래시를 사용해 순간적으로 강한 빛을 만들어 조여진 조리개 상태에서도 밝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게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플래시가 없다면 형광등처럼 지속적으로 켜있는 밝은 조명을 이용해 촬영하는 상태가 충분히 밝게 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구요.

 

심도와 조리개를 제대로 이해한다면 아웃포커싱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심도와 조리개의 관계는 확실히 이해하셨죠?

 

정리하자면..

 

또렷하게 초점 맞은 범위가 넓으면 심도가 깊고, 또렷하게 초점 맞은 범위가 좁으면 심도다 얕다고 합니다.

조리개를 조이면 심도는 깊어지고, 조리개를 열면 심도는 얕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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