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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SLR ]/렌즈정보

DSLR 카메라 렌즈 선택 방법 - 사진 촬영시 카메라 렌즈 선택 방법

by 관이119 2012. 9. 19.
처음 DSLR카메라 렌즈를 선택 할 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화각, 가격, 화질, 최대개방 조리개값, 가변 조리개 va 고정 조리개, 포커싱 속도 및 소음(초음파 모터), 흔들림 보정기능, IF(Inner Focus), IZ(Inner Zoom), 꽃무늬 후드 vs밥그릇 후드, 뽀대 등등 생각해야 할 것이 많이 있습니다.
자 그럼, 이런 부분을 하나씩 정리해 보겠습니다.

 

1) 화각
일반적으로 광각-표준-망원 으로 구분을 합니다
광각 렌즈는 보통 15mm - 35mm 정도의 렌즈를 말합니다. 15mm 이하가 되면 초 광각 렌즈 또는 어안렌즈라고 부릅니다.
표준 렌즈는 38mm - 58mm 정도의 화각을 가지는 렌즈들 입니다. 참고로 사람의 눈으로 보이는 화각이 500mm정도의 화각이 됩니다.
망원 렌즈는 88mm이상의 렌즈들을 말하며 200mm가 넘어가는 렌즈들은 초 방원 렌즈라고 불립니다.
한가지 확인하셔야 할 부분은 DSLR 카메라는 일반 필름 SLR 카메라와는 달리
촬상면 (CCD 나 CMOS) 의 크기가 다른 DSLR도 있어 렌즈의 화각이 변하기 때문에 렌즈의 화각 X 1.5 혹은 1.3등으로
화각을 계산하셔야 합니다.
보통 크롭바디로 불리는 DSLR카메라는 1.5배 크롭해 50mm 렌즈는 75mm가 됩니다. (가끔 1.3배도 있습니다.)
풀프레임 바디로 불리는 DSLR카메라는 필름과 동일하며, 렌즈의 화각을 그대로 활용합니다.
현재 풀프레임 DSLR 카메라는 캐논의 1DS시리즈, 5D시리즈와 니콘의 D3, d700, 콘탁스의 ND, 코닥의 SLR/n 등이 있습니다.
"어떠한 사진을 찍을 것인가?" 에 따라 이에 맞는 화각을 선택하면 될 듯합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DSLR 렌즈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풍경 사진 : 35mm 이하의 광각 렌즈, 또는 표준 렌즈
인물 사진 : 85mm 이상의 준 망원 렌즈, 특히 85mm 단 렌즈와 70-200mm의 망원 줌렌즈가 인물 사진에 자주 사용됩니다.
실내 사진 : 20mm, 35mm, 50mm 정도의 단 렌즈들을 주로 사용 합니다.
행사 사진 : 24-70mm 또는 18-50mm 등등의 표준 줌 렌즈
접사 사진 : 180mm, 100mm, 105mm, 90mm, 60mm, 50mm 등등의 마크로 렌즈
(하지만, 특정 렌즈로 특정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 입문 하시는 분이라면 표준 줌으로 사진 생활 시작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2) 화질
"표준 줌 중에 어떤 렌즈가 좋을 것인가??" 어떤 렌즈가 필요한지 결정했다 하더라도, 표준 줌 렌즈의 종류가 많습니다.
니콘, 캐논 렌즈 이외에도 캄론, 시그마 등등 서드 파티 렌즈들도 많이 있습니다.
어떤 렌즈가 좋은 것인지 판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실제 렌즈를 실물로 보고 카메라로 테스트 해보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한 상황일경우
a. 사용기에서 해당 렌즈들에 대한 평가를 살펴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입니다.
b. photodo.com 사이트에서 렌즈 평가를 확인합니다.
렌즈의 화질을 평가하는 한가지 방법으로 MTP 차트를 이용하여, 중앙부와 주변부의 선계도를 수치화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photodo 사이트는 MTF 차트를 이용한 테스트 결과를 잘 정리해 놓은 사이트 입니다.
MTF 값이 각 렌즈의 화질을 절대적으로 설명하진 않았지만 어느 렌즈 보다 어떤 렌즈의 화질이 더 좋다는 것을 판단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듯 합니다.
3) 최대 개방 조리개 값
"렌즈가 밝다? 어둡다?"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이(F값) 작냐 크냐에 따라 보통 렌즈가 밝다 혹은 어둡다 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이 값이 작을수록,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빛의 양이 많아지게 됩니다.

 조리개를 많이 연 상태                                                  조리개를 많이 닫은 상태

 

그래서 셔터속도 확보에 유리하고, 실제로 뷰파인더도 약간은 밝게 보입니다.
이 것 뿐만 아니라 조리개 값이 작을수록 심도도 얕아져서 흔히 말하는 아웃 포코싱 사진을 찍는데 유리 합니다.
최대 개방 조리개 값은 F1.0 부터 F5.6정도까지 다양합니다.
단 렌즈의 경우 보통 F2.0 보다 작은 경우에 밝은 렌즈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줌 렌즈의 경우 F2.8 보다 작은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F2.8을 밝은 렌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줌 렌즈에서 화각을 바꾸는 경우 조리개 값이 변하지 않는 렌즈가 있고(고정 조리개), 조리개 값이 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가변 조리개)

 

4) 포커싱 속도 & 소음
"어떤 렌즈는 초점이 금방 잡히지만, 어떤 렌즈는 세월아~ 네월아~" 렌즈에 따라서 초점 잡는 속도가 다릅니다.
대부분의 경우 별 문제 없지만, 특별히 속도가 느린 렌즈 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마크로 렌즈의 경우 포커싱을 셈밀하게 하기 때문에 속도가 많이 느린 편입니다.
( 참고로, 렌즈 속도는 렌즈 자체 뿐만 아니라, 바디의 포커싱 모듈과 니콘의 경우 바디의 렌즈 구동 모터에 큰 영향을 받습니다. 똑 같은 렌즈인데도, 초급용 바디와 최고급 바디에서 포커스링 돌아가는 속도가 차이납니다.)
"렌즈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는데 망가진 것이 아닌가?"
이것도 대부분의 경우 별 문제 없지만, 렌즈가 초점을 잡을 때 소음이 심하거나 독특한 렌즈가 몇 가지 있습니다.
기억나는 렌즈가 EF 35mm F2.0.. 사진 찍으려고 하면 "직~직~" 하는 소리에 주변의 시선을 잘 받습니다.
렌즈의 포커싱 속도와 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내부에 초음파 모터를 사용하는 렌즈들이 있습니다. (캐논USM, 니콘AF-S, 시그마HSM, 미놀타 SSM등) 초음파 모터를 사용한 렌즈들은 진짜 조용합니다. 하지만 초음파 모터라고 다 빠른 것은 아니었습니다.
5) 흔들림 보정 기능
"어두워서 사진이 흔들린다?"
어두운 경우 빛이 부족해서 셔터 속도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런 경우 사진이 흔들리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흔들림 보정 기능이 있는 렌즈들은, 렌즈 내부에 흔들림을 상쇄하는 부분이 있어서 덜 흔들린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IS : Image Stabilizer(캐논), VR : Vibration Reduction(니콘), OS : Optical Stabilizer(시그마), AS : Anti Shake(미놀타))
하지만 이런 렌즈는 가격이 조금 비쌉니다.
6) 뽀대(외관)
-Inner Zoom
줌렌즈의 경우 화각을 바꿀 때 마다 렌즈가 코끼리 코처럼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다 뽀대 있는 렌즈는 Inner Zoom을 지원해서 화각이 바뀌더라도 렌즈 길이가 변하지 않습니다.
-Inner Focus
IZ(Inner Zoom)와 비슷하게 초점 잡을 때 도 렌즈 코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뽀대 있는 렌즈는 초점을 잡을 때도 코가 안 나옵니다.
-후드
보통 밋밋한 개밥그릇 후드 보단 꽃 모양의 후드를 선호 합니다.

 

접사 촬영 및 망원 촬영에 좋은 렌즈
1.접사 촬영
접사의 경우 얼마만큼 근거리에서 촬영이 가능한지와(또는 얼마 만큼 확대해서 찍을 수 있는가) 얼마 만큼 세밀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는지가 중요할 듯합니다.
보통 접사 촬영에 사용되는 렌즈들은 MACRO라고 되어 있는 전용 렌즈들이 있습니다.

 

1)렌즈 종류
캐논에서 나온 MACRO렌즈들은 제일 많이 사용하는 EF100mm F2.8 Macro(일명:백마) 렌즈가 있습니다.
그리고 EF-s 600mm F2.8 MAcro (EF-s 마운트를 지원하는 바디에서만 사용 가능), EF 50mm F2.5MACRO, EF 180mm F3.5L MACRO 렌즈 들이 있습니다.
써드 파티 렌즈로는 탐론 90mm F2.8 MACRO, 시그마 105mm F2.8 MACRO, 180mm F3.5 MACRO정도가 있습니다.
줌 렌즈들 중에서도 MACRO 기능이 있는 렌즈들이 있긴 하지만(시그마APO 70-300mm F4-5.6, 캐논 24-70 F2.8L등의 렌즈) 아무래도 단 렌즈의 선예도를 따라오기도 힘들고 전용 MACRO렌즈에 비해 중앙부와 주변분의 화질 차이도 크다보니 접사를 중점으로 찍기 위해선 MACRO전용 단 렌즈들을 많이들 사용합니다.

 

2) MACRO렌즈의 특징
MACRO 렌즈으 특징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근거리 촬영이 가능하고( 피사체랑 가까이서 찍을 수 있음) 초첨거리가 좀 더 세밀하게 나누어져 있습니다.
초첨거리가 세밀하게 되어 있는 만큼 AF 속도는 다른 렌즈에 비해 느립니다.
3) 접사 촬영을 위한 Accessary
좀 더 작은 피사체의 접사를 찍기 위해서는 접사링이란 보조 악세사리를 구입하셔서 찍으시면 좀 더 크게 찍으실 수 있습니다.
접사링이란 것은 초점거리를 짧게 해주기 위해 구멍이 뚫린 링을 중간에 장착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보통 접사 촬영을 하려면 빛이 많이 부족하게 됩니다. 워낙에 작은 피사체들을 찍는 경우도 그렇고 보통 꽃 같은 경우는 해빛이 잘드는 곳보다는 약간 그늘진 곳에 많이 펴있기도 하지요. 곤충의 경우도 마찬가지구요.. 그렇다고 보면 또 필요한 것이 플래쉬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쓰는 외장 플래쉬도 있지만 링플래쉬(링라이트)라고 접사용도로 나온 플래쉬가 있습니다.
*일반 외장 플래쉬와의 차이점 이라면 일반 외장 플래쉬는 넓은 범위를 발광하기 위해 다양하게 각도를 조절 할 수도있고 멀리 발광 할 수 있게 가이드 넘버가 큽니다( 가이드 넘버가 클수록 빛이 멀리까지 갑니다.)
링플래쉬(링라이트)는 가이드 넘버는 작지만 조그만 부분을 비추기 좋게 렌즈 앞에 장착 할 수있도록 만들어진 플래쉬 입니다.
렌즈앞에 링처럼 끼워서 사용함으로 렌즈에 의한 그림자도 염려가 없고 접사하기에 유리하도록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3) 접사 촬영시 주의 사항
접사의 경우 근거리 촬영을 주로 하다 보니 심도가 상당히 얕아집니다.(아웃포커싱이 잘 됨) 그렇기 때문에 조리개를 보통은 F8이상은 조여 주게 됩니다.(근거리에서 꽃이나 곤충등을 촬영 할 때)
피사체의 크기나 촬영거리나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상시 보다 셔터스피드가 더욱 안 나오는 경우도 많게되고 흔들린 사진들도 많게 되고 그러다 보면 추가적인 장비들(접사링, 링라이트 등)이 필요하게 됩니다.
2. 망원 촬영
망원 렌즈는 보통 70mm 이상의 화각을 가지는 렌즈들을 말합니다. 200mm를 넘어가게 되면 초망원이라고 부릅니다.
캐논에서 대표적인 망원 렌즈는 백통계열의 렌즈들입니다. 아무래도 L렌즈다 보니 가격대가 애기 백통 60만원 정도부터 아빠 백통 170정도 까지 상당히 비쌉니다.

 

외관상으로 보면 애기 백통이랑 형아 백통이 비슷하고 엄마 백통과 아빠 백통이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조리개 값을 보면 엄마,아빠 백통이 애기, 형아 백통보다 1stop 이 더 밝아서 촬영하기가 조금 더 유리하겠죠..
엄마, 애기 백통과 아빠, 형아 백통은 흔들림 보정 기능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입니다.
흔들림 보정 기능이 있음으로 해서 3~4stop 정도 흔들림을 보정해 줍니다.
*예를 들어 엄마 백통의 1/200초 정도에서 흔들리지 않는다면 아빠 백통으로 1/25초정도 까지도 흔들리지 않고 찍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할배 백통은 광각부터 망원까지 모두를 커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대신 조리개 값이 다른 백통들에 비해 높기도 하고 고정 조리개 값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상당히 무거운 점이 있습니다.
백통이 나오기 전에 사용하던 80mm-200mm F2.8L의 흑통이란 렌즈도 많은분 들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많이 사용하는 렌즈들은 EF70-210mm F3.5-4.5의 애기 흑통이라고 불리는 렌즈나 시그마 APO 70-300mm F4-5.6 도 많이 사용하는 렌즈 입니다. 저렴한 가격대에 비해 유저들의 만족도는 꽤 높은편 입니다.

 

단렌즈로는 85mm, 135mm, 200mm등이 있고 초망원 으로 300mm, 400mm, 500mm, 600mm, 1200mm 까지 다양하게 있습니다.
하지만 초망원이 될 수록 가격은 상당히 비쌉니다.
85mm, 135mm, 200mm 같은 망원 단 렌즈들은 인물 촬영용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대표적인 렌즈가 일명 "여친렌즈"라고 불리는 85mm F1.8렌즈가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35만원 정도) 비해 인물 촬영시 배경의 뭉게짐(아웃포커싱)이라든지 보케(빛 망울)가 이쁘게 생깁니다.

 

여행에 적합한 렌즈
여행을 다니시려면 아무래도 최소한의 짐으로 가는것이 제일 중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장기간의 여행일수록 더욱 더 그러하겠지요.
그럼으로 무엇보다 중요하게 고려 되어야 할 부분이 무게와 부피라고 생각합니다.
렌즈의 경우 무게도 중요하겠지만 여행중의 다양한 볼거리를 찍을 려면 다양한 화각을 커버 할 수 있는 렌즈를 가져가시는게 제일 좋지 않나 생각됩니다.
기그마나 탐론에서 나온 18-200mm F3.5-6.3 정도의 렌즈가 무난하리라 생각됩니다.
여행을 다니다 보면 아무래도 인물보단 풍경을 많이 담게 될 것이고 18mm정도면 어딜가도 무난하게 담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200mm까지 망원을 쓸 수가 있기 때문에 중간중간 인물 촬영이나 망원 촬영시에 유용 할 수있을듯 합니다.
단점이라면 렌즈가 어둡기 때문에 실내촬영의 경우 힘든 점이 있겠습니다.
시그마에서 최근에 OS(Optical Stabilizer, 손 떨림 보정) 기능이 있는 18-200mm 렌즈가 있으니 좀 더 유용하겠지요.
가격대는 탐론이나 시그마의 18-200mm (OS기능 없는)는 20만원 초반 대, 시그마 18-200mm OS의 경우 40만원 후반대 정도의 가격입니다(중고가기준)

 

참고로 조금 비싸긴 하지만 캐논의 할배 백통이라고 불리는 EF 20-300mm F3.5-5.6L IS렌즈도 고려해 볼 수있을듯 합니다.
단점은 무겁고 부피가 크다는것 장점은 다양한 화각대에 비해 L렌즈인 만큼 화질이나 선예도를 보장 해줄 수 있다는점, IS기능으로 인해 약간 어두운 곳에서 좋다는 점.. 가격은 내수/정품 165/185정도 합니다.(중고가 기준)

 

사람들 생각과 기준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어떤 부분은 공감하고 어떤 부분은 다르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을 보고 좀 더 생각을 하고 제품을 구매 하고자 선택 했을때
좀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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