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전작엔 카우방이라는 것이 있었죠
말 그대로 Cow 방!
소머리를 한 몹들이 정말 벌떼처럼 달려드는 곳에서 기술난사를 통해 경험치와 골드를 획득하는
화끈한 몰이 사냥에 한밤을 지새운 디아유저들이 오죽이나 많았는지
디아3에서는 로딩화면에 '젖소방은 없습니다' 라고 블리자드가 한마디 거드는 센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요즘 게임운영상의 분위가 여러모로 편법들에 깐깐한 모습들이 많아서
디아3에서도 뭔가 그닥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디아3 스따~일 카우방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반신반의 하며
부랴부랴 달렸답니다.
이름하야 [ 알록달록동산 ]
디아 분위기와 너무나도 거리가 먼 알록달록 색감이 이쁜 유니콘과 테디베어들이 반갑게 맞이하며 떠들고 있더군요...
저 뽀송뽀송한 구름들의 미소가 너무 귀엽기만 하구요
서로사이좋게 노는모습 :
는 개뿔. 한방한방이 거의 네임드 몹에 가까운 데미지에 수도없이 달려드는 통에 순식간에 걸레가 되는 피통에 식겁하고
바로 정리를 해주었다지요(양의 탈을 쓴 무서운 넘들) 시원하게 말끔히 절단된 유니콘이 구워먹기 참 먹음직(?)스럽게 보이는군요 (쿨럭)
이 알록달록동산은 일반맵보다 다소 난이도가 어렵고 몰려드는 수도 많지만
일단 골드를 많이 떨어뜨리고 마법/레어 템도 많이 떨어뜨려주는 완소방이라지요
예전 카우방에 비하면 다소 약하지만 그래도 게임에 소소한 재미를 주기엔 충분한듯하네요
그리고 만드는 방법또한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그 과정을 짚어볼까 합니다 :)
일단 알록달록동산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하나의 아이템이 필요합니다. 소몰이 지팡이라는것인데요
이것을 만들려면 재료가 필요합니다. (스샷은 한단계 윗단게인 악몽난이도 소몰이 지팡이)
모두 5가지 재료입니다. 순서대로 말하자면 - 워트의 종 - 검은 버섯 - 무지개 물 - 재잘재잘보석 - 레오릭의 정강이 뼈 이 다섯가지를 마련하고 마지막으로 - 소몰이 지팡이 : 도면 을 마련해서 대장장이에게 가져가서 도면을 보여주면 위의 스샷처럼 방어구 제작 리스트에서 소몰이 지팡이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즉 위의 재료를 마련할 시간과 돈!(워트의 종 10만골드 + 제작비 5만골드 = 15만골드)만 있다면 누구라도 쉽게 제작 할 수 있습니다. 물론 - 보통 난이도를 한번 깨놓은 30렙 이상의 캐릭터가 있다면 진행이 아주수월 합니다. 제작하고나서 가방에 넣고 있기만하면 구 트리스트럼 마을에 어느 곳에 가서 젖소 왕을 만나고 알록달록 동산에 들어갈 수 있게 됩니다 :) 대략 간략한 요약은 이정도 이고 자세한 각각의 템 마련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
빠른 템 입수를 위한 팁 - 노말 난이도를 이용한다. (40렙 이상만 된다면 몹이 치던말던 무시하고 빠른 템 존재를 확인이 가능하다) - 해당 퀘스트에서 다음 퀘스트의 자동저장위치 직전까지만 진행하고 나갔다 다시 들어온다 (게임오프나 로그오프가 필요없다. 해당 템이 있는 위치에 가서 확인만하고 바로 그 위치에서 '나가기' 후 '게임 계속하기'를 해도 랜덤적용이 갱신이 된다.) 물론 실수로 그 윗단계까지 진행을 해서 자동저장이 되었다면 퀘스트 목록을 다시 선택해서 게임을 진행한다 - 몇몇 템을 찾는 과정에서 맵 자체가 랜덤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템 나오는 위치는 일정하다 - 퀘스트는 정해져 있지 않다. 해당 장소에 갈 수 있는 퀘라면 어느것이라도 시도가 가능하다 (후반부 퀘로 도전하는것을 추천합니다) |
- 워트의 종
구하기 무척 쉽다. (단 돈이 필요하다. 돈 돈 돈)
(퀘스트에 따라서 숨겨진 야영지의 상인 옆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퀘스트를 선택한다. (물론 보통난이도)
[숨겨진 야영지] 캐릭터가 나온다면 점선을 따라서 이동해준다.
[칼데움 시장] 시장 8시 방향에 꼬맹이가 워트의 종을 판다.
다소 비싸지만 뽕뽑아 먹을 각오로 가뿐하게 질러준다.
- 검은 버섯
많이 짜증나는 녀석입니다.
나타나는 빈도가 정말 낮은듯 하네요
2막 케인의 유산 지하실 조사를 선택합니다
[신 트리스트럼] 오래된 폐허로 순간이동을 합니다.
[구 트리스트럼 길] 길을 통해서 [아드리아의 오두막집]에서 지하실로 한번 가주고 몹정리를 해줍니다. (레아대화를 통해 선퀘스트 완료)
그리고나서 길을 따라 대성당에 들어가서 지하1층으로 갑니다.
[대성당 지하 1층)] 1층 방들 중에 랜덤으로 버섯이 자란다고 합니다만
아래와 같이 생긴 맵이 나오지 않는다면 그냥 '나가기' 하셔도 괜찮을듯 합니다. (두번 먹은 위치가 모드 이 맵모양이었네요)
방안 가운데에 저 버섯이 있습니다.
클릭하면 아이템을 떨어뜨립니다
만약에 맵을 싹 뒤져도 템이 안나타났다면- 다음 지하 2층에 가는 입구를 가지 마시고 '나가기'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나서 다시 '게임 계속하기' 를 해주시면 지하실퀘를 하지 않고 바로 지하 1층에서 시작합니다.
- 무지개 물
이녀석도 나타나는 확률은 매우 낮은데, 템 확인 하는 위치가 무척 간단하니 그나마 수월한 편입니다.
2막 6. 호라드림의 배신자를 선택해줍니다.
[숨겨진 야영지] 에서 [오아시스로 가는길]로 순간이동을 해줍니다.
저 위치에서 벌벌떠는 상인이 있는게 보인다면 주변의 몹을 정리해주면 퀘스트 느낌표가 뜹니다.
그 느낌표를 확인하고 문안으로 들어가면 구석에 템이 나옵니다 (100%)
만약에 상인이 안보인다면
바로 '나가기' 해주시고 직후 바로 '게임 계속하기' 를 통해서 접속하시면
빠른 갱신이 이루어집니다. 그 이후는 반복반복~~
저의 경우엔 2시간 정도 걸린듯 하네요 (으악)
- 재잘재잘보석
이녀석은 생각보다 나오는 빈도가 많은듯합니다.
물론 운은 각자가 다다르니 보장은 못합니다(흐흐)
3막 6. 공성파괴자로 들어가줍니다. (코르시크 교각에 갈 수 있는 어떤 퀘스트라도 상관없긴합니다)
목적지인 코르시크 교각으로 순간이동을 합니다.
순간이동기에서 나오고 바로 저 위치로 가서 [서리 동굴 지하 1층]입구가 보인다면 '얼쑤~' 좋다 하며 들어가시고
만약에 그냥 황폐한 터만 있다면 바로 esc키 - '나가기' 를 해주세요 그리고 바로 다시 게임 계속하기 고고
서리동굴 입구가 보였다면 바로 지하 1층으로 달려가줍니다. 그리고 [칠타라] 라는 녀석이 있는지 확인해봅니다.
(찾기 귀찮다면 가는길목에 네임드를 싸그리 다 잡아도 됩니다. 얼마 안걸려요(
보통 지하 1층보다는 2층에서 많이 발견되더군요 (저는 두번 다 지하2층이었습니다.)
저 위지즈음에 놀고 있는 칠타라를 말끔히 정리해줍니다
맵에 살짝 보이는 재잘재잘보석을 주워줍니다. :)
- 레오릭의 정강이 뼈
딱히 어렵진 않지만 역시나 나타나는 운이 필요하다
딱히 이 퀘스트가 아니어도 좋다.
순간이동기에서 레오릭의 저택이 활성화 되어 있는 퀘라면 된다
순간이동기로 레오릭의 저택으로 가준다.
순간이동기에서 나온직후 아래 루트에 따라 저 위치로 가준다.
방 1시 방향에 벽난로에 [불에 탄 통나무] 가 있다면 겟~ 만약 아니라면 바로 '나가기'를 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필요한것은
- 소몰이 지팡이 : 도면
은근 먹기 까다롭다.
중간에 [은빛 탑 1층]이 랜덤한 모습으로 나오기에 당황하는 경우도 있는데 처음루트와 마지막 루트는 결국 같으니 과감히 진행해주면된다
4막 마지막 퀘를 선택해준다.
순간이동기에서 수정 주랑으로 고고싱
[수정 주랑] 여기서 그림자같은 몹들을 무시하고 바로 입구로 들어가준다.
[은빛 탑으로 통하는 관문] 여기도 역시 외길이기에 가볍게 통과해준다.
[은빛 탑 1층] 이 곳의 맵은 들어올때마다 형태가 달라진다.
이러나 저러나 몹들은 가볍게 패스하고 출구만 빨리 찾아주면된다
(으미 은근 많다)하지만
[추월의 구름다리]로 들어오는건 변함없기에 쭉 가준다.
그럼 반역자 이주알이 강아지마냥 반갑게 기다리고 있을것이다.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50번만 잡아보자.
이렇게 모든 재료가 모였다면
- 가방에 도안과 모든 재료를 넣고 대장장이를 클릭해서 창을 띄워놓는다.
- 도안을 오른쪽 클릭해준다.
- 짜잔! 하고 업적과 소몰이 지팡이 만드는 제조 리스트가 방어구 리스트에 뜬다
- 5만 골드가 주머니에 있는지 확인하고 만들어준다.
- 가방에 지팡이가 있는지 확인해본다
그리고 자유이용권인 지팡이가 만들어 졌다면 가방안에 넣고
이제 알록달록동산에 갈 시간이다.
[구 트리스트럼 길]에 갈 수 있을 퀘스트를 골라준다. 편의상 아래로 선택 (램퍼드와 대화 후 맵을 따라가면된다)
좀 길어 보이지만 막상 가보면 멀지 않다. 저 위치에 가면 흐릿하게 보이는 저 젖소왕이 은근슬쩍 나타나더니 반갑게 맞이해준다.
머라머라 중얼거리는데 그건 직접 확인을 바라고 (후후)
저 틈새로 알록달록 동산입구가 보인다.
이제 광랩하러 가자
추가로
보통 난이도에서 만든 지팡이로 들어갈 수 있는 동산 역시 난이도가 보통이다.
그렇기에 고랩에서는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원하는 난이도의 4막 4장 대악마 퀘스트를 시작해서 (제가 잘못올린 정보를 수정했습니다)
저 위치의 [병참장교 고렐]에게 말을 걸면
[도면 : 악몽의 소몰이 지팡이] 를 랜덤하게 판매 목록에 올려놓는데, 역시나 안보이면 '나가기' -> '게임 계속하기' 신공으로
빠른 들락날락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지옥 난이도도 마찬가지이다. :)
가볍게 생각나는대로 정리해봤습니다.
이미 만들고나서 다시 루트를 돌면서 스샷을 찍은터라서
아이템을 얻는 부분의 스샷까지는 마련하지못했습니다
(처음 저거 마련하는데 들인 시간은 총 6시간 정도, 짬짬히 퀘스트가 지겨울때 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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